남조선민족해방전선 사건에 연루돼 유죄 판결을 받았던 이영주씨가 재심을 통해 46년 만에 무죄를 확정받았습니다.
대법원 2부는 지난 13일 이씨의 국가보안법·반공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재심 판결을 확정했습니다.
1979년 10월 경찰에 체포된 이씨는 서울 남영동 대공분실에 끌려가 고문을 당하다가 남민전 활동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과 자격정지 3년을 선고받았습니다.
항소심에서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으로 감형돼 그해 12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습니다.


허석곤 전 소방청장이 법정에 나와 12.3 비상계엄 당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전화해 언론사 단전 단수를 언급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선 이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사건 속행 공판이 열렸습니다.
허 전 청장은 증인으로 출석해 이 전 장관과 통화한 후 "언론사들에 경찰이 투입되면 협력해 조치하라고 지시했다"고 부연했습니다.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재순 전 대통령실 총무비서관 주거지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윤 전 비서관은 12·3 비상계엄 이전에 이뤄졌던 대통령실 인사와 관련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팀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윤 전 비서관을 소환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질병관리청이 독감 환자 규모가 최근 10년 동기간 가운데 최고 수준을 찍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습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독감 유행이 예년보다 이른 10월부터 시작됐고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질병청은 지난달 17일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는데, 코로나19 유행기인 2020년부터 2023년을 제외하면 최근 10년간 가장 이른 발령입니다.


일본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의 세계 흥행 수입이 1천 63억엔, 한화로 약 1조 4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일본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영화가 세계 흥행 수입 1천억엔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한국에서도 관객 562만7천명을 동원해 일본 영화 흥행 1위에 올랐습니다.


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과 평가전을 하루 앞둔 가나 축구대표팀 오토 아도 감독이 손흥민의 공간 침투를 제대로 막겠다고 밝혔습니다.